〈Welcome to my brain〉은 전시 공간을 작가의 머릿속으로 설정한 설치 작품이다.
"작가의 작업실은 곧 작가의 뇌"라는 전제 아래,
관객은 작가의 80년 후 자아 OLDman의 뇌 속을 탐험하는 구조로 전시를 경험한다.

OLDman은 삶의 끝에 가까운 존재다.
작가는 그 시선을 빌려 지금 이 순간을 거꾸로 들여다본다.
미디어 인터랙션과 참여 프로그램이 결합된 공간 안에서 관객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,
한 인간의 기억과 사유 속을 직접 걷게 된다.
미래의 내가 현재를 설계하고,
지금의 내가 그 결과 속에 살아간다는 역설이 공간으로 구현된다.

Welcome to my brain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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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gital media, FRP sculpture, hair
〈Welcome to My Brain〉 조형물은
관객이 작가의 머릿속을 직접 들여다보는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이다.
조형물 내부에는 작가가 상상하는 안식처, ‘HAVEN’의 풍경이 펼쳐지며,
관객은 그 속에서 각기 다른 희망의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.
조형물 뒤편에는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.
관객이 버튼을 누를 때마다 OLDman의 머릿속 상상이 바뀌며, 
그 행동이 동시에 조형물을 함께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관객에게까지 영향을 확장시킨다.
이 구조는 작가–관객–또 다른 관객으로 이어지는 영감의 순환 구조를 형성하며,
인간의 작은 행동과 선택이 타인에게 파도처럼 미치는 힘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.
Leave your mar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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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gital printing on the whiteboard
대형 화이트보드 위에 OLDman의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다.
관객은 그 위에 무엇이든 남길 수 있다.
그림을 그려도, 방명록을 써도, 욕설을 적어도 된다.

작가가 화이트보드를 재료로 선택한 건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.
누군가의 흔적 위에 새 흔적이 덮이고, 또 지워진다.
타인의 기록을 지운다는 행위 자체가 "우리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남기는가"라는 질문을 건드린다.
작가는 '작품 훼손'을 금지하는 대신, 그 행위 자체를 창작의 일부로 열어뒀다.
작품은 고정되지 않는다.
관객이 개입할 때마다 매 순간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.
기간 / 장소: 2024.07.11–14 / 코엑스 Hall B (서울)
주최: URBAN BREAK 조직위원회
주관: URBAN BREAK Committee, URBAN COMPLEX Corp.
후원: 문화체육관광부, 예술경영지원센터, 한국문화예술위원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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